[AI경영] 효성그룹
수출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효성은 글로벌 각 생산기지에서 안정적인 품질로 제품을 생산하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생산 및 경영 혁신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다가오는 특이점의 시대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기술(IT)을 융합,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효성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와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효성화학 용연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2018년부터는 중국 취저우, 자싱, 광둥, 주하이와 베트남 동나이, 브라질, 튀르키예 등 7개 글로벌 스판덱스(고부가 섬유)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원료 수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품 상태나 설비 상황 등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실시간 생산 현황 모니터링, 품질 리스크 감지 등 전 공정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효성은 전 세계 27개국 34개 제조법인과 66개의 무역법인 및 사무소에서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시장 현황, 기술정보, 고객불만, 대응 현황 등 VOC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