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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플랜트 2.0’로 효율성 높이고 안전관리 강화

입력 | 2024-10-31 03:00:00

[AI경영] SK이노베이션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생산 현장에 ‘스마트플랜트’를 도입한 SK이노베이션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이 대폭 개선된 스마트플랜트 2.0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공정운전, 설비관리, SHE(안전·보건·환경) 분야에 AI와 DT를 적용한 40여 개 스마트플랜트 2.0 과제를 핵심 생산기지인 SK 울산CLX에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플랜트 2.0 주요 과제는 공정 자동 운전 프로그램, 공정 자동 제어 고도화, 설비 고장 예측 솔루션, 통합 안전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비용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구축한 스마트 플랜트 2.0의 지식자산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공정운전 분야에서는 자동 운전 프로그램을 적용해 반복적인 업무 및 공정 시동·정지를 자동화했다.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한 공정 자동 제어(APC) 기술에 AI를 도입해 제어 수준을 높이고 있다.

설비관리 분야에서는 진동 및 온도 등의 설비 데이터 기반 고장 예측 솔루션을 구축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설비 검사, 로봇을 활용한 위험 작업 대체 등을 통해 위험 작업의 로봇 대체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SHE 분야에서는 SK 울산CLX의 통합 안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모바일 기반 작업허가 발급 시스템, 협력사 근로자 위치 관리 시스템 등이며 이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스마트플랜트 2.0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