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발표하는 네오팜 연구원. 사진=네오팜 제공
세계화장품 학회 IFSCC(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Scientists)는 화장품 및 피부 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와 혁신을 공유하는 중요 행사로 세계 각국의 연구자와 전문가가 모여 화장품 성분, 피부 건강, 과학적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다. 올해 34번째로 열린 이번 학회에서는 ‘생물 다양성과 화장품: 지속 가능한 기술에 도달하기 위한 과학’이라는 주제 아래 최신 트렌드와 기술 연구 결과가 발표됐으며 다양한 워크숍과 세미나도 진행됐다.
네오팜 연구진은 자체 개발 원료인 ‘에이엠피아마이드’(AMPamide)가 여드름,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 염증성 피부 질환에서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에이엠피아마이드는 피부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성 피부 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는 기존 항염증 원료인 ‘마데카소사이드’(Madecassoside)보다 더 강력한 피부 염증 개선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이엠피아마이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 과제로도 선정되어 지난해부터 개발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는 네오팜의 차세대 혁신 원료 중 하나다.
네오팜 관계자는 “이번 세계화장품학회에서 국내외 화장품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 기쁘다”면서 “염증 억제 원료와 피부 장벽 기능 강화 원료라는 혁신적인 성분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해 염증성 피부 질환을 위한 화장품 및 의약외품 개발 가능성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팜은 잇츠한불 자회사로 ‘제로이드’, ‘리얼베리어’, ‘아토팜’, ‘더마비’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