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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권 청약 ‘4인가구 만점’이 턱걸이…5억 시세차익에 경쟁 치열

입력 | 2024-10-30 15:35:00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투시도.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 재건축)’ 청약 당첨 커트라인이 4인 가구 기준 만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 청약 당첨자 중 최소 가점은 69점으로 집계됐다. 청약 배점은 △무주택 기간(32점) △부양 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등으로 84점이 만점이다.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다.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지내야 한다.

전체 16개 평형 중 3개 평형에서 당첨 최소 가점이 69점이었다. 최고 가점은 81점으로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에서 나왔다. 81점은 7인 가족이어야만 받을 수 있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4억~5억 원 가량 낮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분양가는 5409만 원으로 송파구 내 상한제 단지 중 가장 높았다.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19억870만 원이었다. 하지만 이 단지와 맞붙는 ‘파크리오’(2008년 입주) 동일 평형이 지난달 24억 원에 거래돼 당첨 차익이 5억 원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 결과 22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는 일반공급 307채를 두고 8만2487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이 268.7대1로 집계됐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