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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 박경수, KT 코치로 새출발 “방송계 제안도 왔었지만…”

입력 | 2024-10-30 16:39:00

보직은 추후 확정



ⓒ뉴시스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박경수(40)가 프로야구 KT 위즈 코치로 야구 인생에 새로운 페이지를 연다.

KT는 30일 “박경수를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경수는 구단을 통해 “지도자로 새출발할 기회를 주신 구단과 이강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방송계에서도 제안이 왔었다. 좋게 봐주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아직 구체적인 코치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후배들과 형동생이 아닌 지도자로 만나게 된다. 팀 코치님들이 나에게 해주신 것처럼 나도 후배들이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뒤에서 노력하겠다”고 보탰다.

2003년 LG 트윈스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뛰어든 박경수는 2015년 1군에 진입한 신생팀 KT로 이적한 뒤 선수 생활을 꽃피웠다. 이적 첫 시즌이던 2015년 22홈런을 날려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넘어섰고, 2021년에는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까지 통산 2043경기를 뛰며 타율 0.249, 161홈런 719타점 727득점 78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KT는 “박경수 코치를 비롯한 코치진 보직은 향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