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만4000명 가입…9월 대비 3배 늘어 청년도약계좌 가입 요건 충족 4명 중 1명 가입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커먼그라운드 야외광장에서 열린 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 홍보 행사에서 시민들이 상담 경품을 받고 있다. 2024.4.19/뉴스1 ⓒ News1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가 1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30일 누적 기준 청년 152만 명이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했다고 31일 밝혔다. 9월 2만 1000명 대비, 이달 중에는 3배 늘어난 6만 4000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약 600만명 추정) 4명 중 1명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셈이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개시 후 15개월이 경과한 지난 9월 말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유지율은 88%(계좌개설자 146만명 중 128만명 납입 유지)다.
금융위는 청년층 특성상 생애주기상 결혼, 출산, 교육, 주거마련 등 긴급한 자금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청년들이 부득이하게 목돈이 필요하더라도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가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금담보부대출을 운영 중이다.
적금담보부대출은 일시 대출뿐만 아니라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2년 이상 가입을 유지한 청년이면 누적 납입액의 40% 이내에서 인출할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도 올해 내 도입할 예정이다.
성실하게 납입을 유지하는 청년 대상 추가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우선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 원 이상 납입한 계좌 가입자는 개인신용평가점수를 최소 5~10점 이상 추가 부여(NICE·KCB 기준)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 기여금이 현재 월 최대 2만 4000원에서 향후 월 최대 3만 3000원까지 확대된다. 다만 기여금 지원 확대 적용 시기는 관계 부처 협의 중이며, 연내 안내·발표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