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4.10.8/뉴스1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었지만 증권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DS부문은 3분기 매출 29조2700억 원, 영업이익 3조86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제품 매출이 성장했으나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도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3분기 매출 44조9900억 원, 영업이익 3조3700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재료비 인상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네오 QLED, 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서비스 사업 매출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만과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3분기에도 역대 최대인 8조8700억 원을 집행했다. R&D 비용의 경우 매 분기 기록을 경신하며 기술 중심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