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024.10.29. 뉴시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7시 10분경 북한의 ICBM 발사를 포착한 직후 국가안보실이 윤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했으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최근 북한이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전투 병력을 파병한 데 이어 ICBM을 발사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결의를 다시금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신규 대북 독자 제재를 지정키로 했다. 또 북한의 상습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조치가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우방국들 및 유엔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31일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NSC 상임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날 상임위에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