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부동산 금융이 발달하면서 금리 민감도가 높아진데다, 수요자들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움직이는 점도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걸맞은 새로운 부동산 시장 분석법과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
지난 40년 동안 주택시장을 연구한 정책 전문가와 부동산 현장을 취재한 전문기자가 공동 집필한 책, ‘주택, 부의 첫 걸음’은 이런 요구에 최적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주택시장 및 정책을 연구한 손경환 박사(공간과자산 대표)와 부동산 전문기자 1세대로 꼽히는 장용동 박사(한국주거복지포럼 상임대표)가 공동으로 펴냈다.
저자들은 또 신혼부부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수요층에는 내 집 마련이 최적의 저축 수단인 만큼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중년 세대의 교체 수요층에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신규 주택 투자를 권했고, 자가 보유 노령층에는 소형 주택으로 이전하거나 주택연금 등을 통해 주택의 활용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