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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나왔다던 ‘나솔’ 정숙, 과거 성매매 빙자 절도범 의혹

입력 | 2024-10-31 12:53:00

‘나솔’ 측 “확인 중”



SBS Plus·ENA ‘나는 솔로’ 방송 캡처

2011년 SBS 뉴스 화면


인기 연애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출연자가 13년 전 조건만남 성매매를 빙자해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방송된 SBS 플러스, ENA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23기 남녀 출연자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출연자는 ‘정숙’이었다. 정숙은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 인기상 출신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하지만 방송 직후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숙이 지난 2011년 방송뉴스에도 보도된 미인대회 출신 여성 절도범과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숙이 ‘나는 솔로’에 제공한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 자료영상과 2011년 방송뉴스에서 미인대회 출전 당시 절도범의 모습이라며 보여준 영상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11년 3월 15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300만 원을 훔친 A 씨(당시 22세)와 그의 도주를 도운 동거남 B 씨(25세)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한 채팅 사이트에 ‘승무원과 조건만남을 주선해 주겠다’는 대화방을 개설하고 승무원 복장을 한 자신의 사진을 올려 남성들을 유인했다. 이후 남성 피해자 2명을 만났고, 남성들이 샤워하는 사이 금품을 훔쳐 B 씨와 달아났다. 밖에는 B 씨가 봉고차를 대고 대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입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는 솔로’ 제작진 측은 “현재 확인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공식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 올렸던 23기 여성 출연자 소개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