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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샀는데 연락 두절”…배춧값 폭등에 신종 사기 극성

입력 | 2024-10-31 14:09:0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춧값이 폭등하며 김치 대란이 벌어진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김치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김치 사기 당했다’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국내산 포기김치 10㎏를 2만9900원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김치를 구매했는데, 김치는 배송되지 않고 업체와 연락이 두절됐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 누리꾼은 “계좌이체라고 할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배추 수급 문제로 배송이 2~3주 늦어질 거라며 너무나 그럴듯하게 문자가 와 속았다”라며 토로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이 밖에도 “조금 전 전화해 보니 없는 번호라고 뜬다”, “웬일로 싸게 나와 사야지 했다가 사기를 당했다”등의 피해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해당 업체는 네이버와 카카오톡, 당근 마켓 등 사용자가 많은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띄워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 시중 김치 브랜드 포기김치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만큼 피해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이버 등은 소비자 피해 신고를 접수 받고 해당 업체 광고를 차단하는 등 사후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