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한밤의 요정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식물원 제공
서울식물원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가을 행사 ‘가든파티_in Seoul’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식물원 개원 이후 주제 정원에서 열린 첫 야간 행사였다. ‘보름밤의 정원’을 콘셉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야간 개장 입장권 1200개가 하루 만에 매진되는 등 시민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밤의 아리아’ 음악회가 19일과 20일 야간에 진행됐다. 오페라 가수와 국내 최초로 ‘쇼(Show)’와 합창단을 뜻하는 ‘콰이어(Choir)’를 합친 쇼콰이어 그룹인 ‘하모나이즈’가 공연을 펼쳤다.
야간 프로그램으로는 정원에 숨어있는 도깨비를 찾아 임무를 수행하는 ‘도깨비 버프 게임’과 정원 속 요정과 함께 정원을 산책하는 ‘한밤의 요정 투어’가, 주간 프로그램으로는 시민 크리에이터와 함께 공연, 체험활동을 즐기는 ‘정원을 빌려드립니다’ 등이 진행됐다.
박미성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가을 축제를 통해 서울식물원 주제 정원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라며 “계절별 테마를 가진 행사와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