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노트만(Konstantin Notman) 옥시알 그룹 CEO는 “전략적으로 세르비아 지어진 해당 설비는 유럽, 아시아 및 미국 전역에 최첨단 나노튜브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옥시알은 연간 60톤의 그래핀 나노튜브를 생산하며, 내년에는 두 번째 합성 시설을 추가하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세르비아 생산시설은 모듈형 디자인으로 신속한 확장이 가능해 향후 2년 이내에 어떤 지역에서도 새로운 설비증설 및 운영이 가능하다. 해당 첨단 기술은 글로벌 46개국에서 특허로 보호되고 있으며 15년 이상의 연구 개발에 의한 결과물로 알려졌다.
이번 오픈식 행사에는 세르비아 주재 룩셈부르크 대사 마르크 헙쉬(Marc Hübsch)와 세르비아 총리가 참석했다. 헙쉬 대사는 “우리는 룩셈부르크와 세르비아 간의 관계에서 새로운 단계를 밟고 있는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룩셈부르크 회사의 세르비아 내 최대 투자이며, 앞으로 더 많은 룩셈부르크의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 전략적 투자는 세르비아 및 유럽 전역의 자동차 클러스터를 크게 강화할 것이다. 옥시알과 함께 이 흥미진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신규 시설은 옥시알의 지속 가능성 목표에 따라 100% 수력 발전으로 운영된다. 그래핀 나노튜브는 제품의 수명연장 및 에너지 효율 증대를 통해 넷 제로(Net Zero) 미래에 직접 기여할 수 있다. 전기차에서 나노튜브는 배터리와 타이어에 적용될 수 있으며 제품주기 내에서 최대 8%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