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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모욕‘ 조니 소말리 폭행한 유튜버 “너 같은 애들 다 찾아서 처리”

입력 | 2024-10-31 15:46:00

ⓒ뉴시스


소녀상에 입맞춤하는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킨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UDT 출신으로 알려진 A 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서울 송파구 방이동 길거리에서 미국인 유튜버 소말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폭행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A 씨에게 맞은 소말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유튜브 채널 ‘뱅티비’ 갈무리


현재 유튜브 사이트에서는 소말리가 폭행당하는 장면을 직접 찍은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소말리를 때린 남성은 경찰에게 잡힌 뒤 “대한민국에서 소말리 같은 애들 찾아내서 처리할 거다. 알겠지, 소말리?”라고 했다. 폭행당한 소말리는 경찰에 둘러싸인 채 긴장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앞서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행인에게 성희롱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 국내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소말리의 유튜브 본 계정은 28일 삭제되기도 했다. 유튜브 측은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본 계정을 삭제했다. 소말리가 논란이 될 만한 기행을 일삼아 삭제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소말리는 굴하지 않고 부계정에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2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진과 함께 “아베 신조, 난 당신을 위해 한국인을 물리쳤다”는 문구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소말리는 폭행과 마약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