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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만 11명’ 머스크, 함께 거주할 483억원 대저택 매입했다

입력 | 2024-10-31 16:29:0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유세에서 4세 아들을 안고 있다. 뉴욕=AP 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53)가 자신의 자녀 11명이 거주할 용도로 테슬라 본사가 있는 미 텍사스 오스틴에서 대저택 두 채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머스크가 3500만 달러(약 483억 원)를 들여 1337㎡ 크기의 저택과 침실 6개짜리 또 다른 저택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 중 한 채는 머스크 CEO가 설립한 뇌컴퓨터 개발기업 ‘뉴럴링크’의 임원이자 머스크의 자녀 셋을 낳은 시본 질리스가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리스는 머스크가 “정자를 기증하겠다”며 출산을 권유하자 체외수정을 통해 이란성 쌍둥이를 낳은 데 이어 올해 세 번째 자녀도 출산했다. 머스크 CEO도 “자식들과 가까이 살고 싶다”며 인근 다른 저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평소 인구 감소를 우려하며 “똑똑한 사람들이 자녀를 많이 낳아야 한다”고 공공연히 주장해왔다. 그간 ‘정자 기증’을 통해 11명을 낳았는데, 2008년 이혼한 첫 부인인 저스틴 윌슨 작가와도 모두 체외수정으로 다섯 자녀를 얻었다.

다만 NYT는 “누가 머스크의 저택 단지에 살게 될진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의 또 다른 자녀 셋을 낳은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부셰)는 현재 양육권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