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학교가 31일 시민과 함께하는 ‘시월의 아름다운 날’을 개최했다.
한경국립대는 이번 행사에서 클래식 공연, 장애이해 특강, 보조공학기기 전시, 장애체험 등을 진행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2024년 10월의 마지막 날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이기 위해 2015년에 창단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비바챔버앙상블 공연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재활공학 보조기술’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김종배 연세대학교 교수는 장애와 기술, 그리고 자신의 장애 극복 사례를 바탕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체장애 화가들을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I 로봇 이젤과 우리나라 최초로 한경대가 개발한 지체장애와 시각장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장애체험 교구를 선보였다.
이원희 한경대 총장은 “장애 대학생이 소외됨 없이 양질의 고등교육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장애 친화적인 교육환경 조성은 한경국립대의 책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도권의 장애인 중심 거점 대학인 한경국립대학교가 서울과 경기지역의 장애대학생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