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이 31일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에 오른 뒤 황소트로피와 장사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김동현(31·용인특례시청)이 민속씨름에서 개인 세 번째 백두장사(140kg 이하)에 올랐다.
김동현은 31일 경기 안산시에서 열린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장형호(24·증평군청)를 3-2로 꺾고 꽃가마에 올랐다. 김동현이 백두장사에 오른 건 2021년 11월 평창평화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다. 김동현은 올 6월 메이저대회인 단오대회에서는 3위를 했다.
8강과 4강에서 각각 2-0 완승을 거둔 김동현은 장형호를 상대로 두 번째 판을 빗장걸이, 네 번째 판을 잡채기로 가져왔고, 마지막 판은 경고승으로 따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