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초등학교에 특수교사 A 씨를 추모하는 조화가 설치돼 있다.2024.11.1/뉴스1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지난 24일 인천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인천시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추모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1일 인천시교육청과 미추홀구 소재 한 초등학교에는 전국 교원단체나 특수교육계가 보내온 조화가 길게 늘어섰다.
앞서 24일 오후 8시쯤 미추홀구 자택에서 초등학교 특수교사 3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인천시교육청 본관 앞에 특수교사 A 씨를 추모하는 조화가 설치돼 있다.2024.11.1/뉴스1
당초 해당학교에는 특수교사 2명이 각각 특수학급 1개 반을 맡았는데, 올해 초 학생 수가 6명으로 줄면서 A 교사가 1개 반을 전담했다.
그러다 지난 3월과 8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1명씩 모두 2명이 추가로 전학을 오면서 과밀학급이 됐다. 현행 특수교육법상 초등학교 특수학급 1개 반 정원은 6명이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측 인력 증원 요청에 따라 지난 3∼5월 장애학생 지원인력 2명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보조인력 1명 등 모두 3명을 추가로 배치했다”며 “악성민원이 있었는지 다각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