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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윤-명 통화에 “尹, 초반에 조언 들었지만 매정하게 끊었다”

입력 | 2024-11-01 14:32:00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4.11.01. 뉴시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와 관련한 질의에 “(윤 대통령이) 초반에는 조언을 들었지만 지내고 보니까 안되겠다 싶어서 매정하게 끊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 경험도 없고 갑자기 정치 아웃사이드 하다가 대통령 출마를 하게 됐는데 유명한 정치인을 많이 아는 사람이 이런 관점으로 이야기하면 솔깃하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지내고 보니까 안 되겠다 싶어서 매정하게 끊은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연락을 안하다가 취임식 전날 전화가 와서 그 사람도 초반에는 조언하고 도왔으니 전화 받은 것이다. 전화 받아서 덕담은 건넬 수 있는 것 아닌가. 그게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택적으로 발췌해 공천 개입이라고 규정 짓고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것은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정 실장은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녹취록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내용”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