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시즌 2의 한 장면. 넷플릭스
“난 이 게임을 해 봤어요! 이러다 정말 다 죽어요.”
참가자 456번인 성기훈(이정재 분)이 게임을 이어나가려는 참가자들에게 이같이 외쳤다. 넷플릭스가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편을 1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시즌 1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던 기훈이 복수를 위해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시즌 2에서는 새로운 규칙이 추가됐다. 게임이 끝날 때마다 다수결을 통해 게임을 중단할 수 있는 것. 이에 게임 지속 여부를 두고 참가자들 간의 갈등이 벌어지는 모습이다. 기훈이 “지금 이러면 안 된다.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야 된다”고 설득하자 일부 참가자는 “당신 뭐냐”, “여기 관계자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이 작품으로 황동혁 감독은 미국 에미상에서 감독상을, 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미 CNN은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오징어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올해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