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성산·고산, 11월 일 강수량 기록 경신
제21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는 1일 오후 제주시 용담해안도로에서 관광객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4.11.1. 뉴스1
이틀간 제주에 3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일부 지역은 11월 하루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 주요 지점 강수량은 한라산의 경우 진달래밭 347.0㎜, 성판악 332.0㎜, 삼각봉 320.5㎜, 어리목 262.0㎜ 등이다.
중산간에선 산천단 333.0㎜, 오등 286.0㎜, 송당 280.5㎜, 와산 280.0㎜를 기록했다.
성산과 제주, 고산, 서귀포는 각각 296.0㎜와 274.7㎜, 156.1㎜, 150.7㎜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 성산, 고산은 전날 하루 강수량이 각각 238.4㎜, 242.1㎜, 138.4㎜로서 11월 일 강수량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제주가 10.9㎜(2011년 11월 18일), 성산 150.0㎜(1997년 11월 25일), 고산 126.1㎜(1997년 11월 25일)였다.
제주와 성산의 이번 일 강수량 기록은 2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라고 기상청이 전했다.
기상청은 현재 제주엔 지역별로 약한 비가 오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으며, 이날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