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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발목 부상으로 야구대표팀 낙마…류중일 감독 “외야수 4명으로 간다”

입력 | 2024-11-02 13:27:00

한국시리즈 5차전서 발목 다쳐…3~4주 진단



류중일 2024 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의 2차 평가전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1.02 서울=뉴시스


한국 야구 대표팀 외야수 김지찬(삼성 라이온즈)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위드 티빙) 2차전에 앞서 “김지찬이 아쉽게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시리즈에서 발목을 다쳤는데 검진 결과 3~4주 진단이 나왔다. 아침에 만났는데 많이 불편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지찬은 지난달 28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5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이후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결국 부상 탓에 낙마했다.

김지찬이 이탈하면서 대표팀 외야수는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홍창기(LG 트윈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최원준(KIA),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이 외야를 지킨다.

류 감독은 “지금 외야수가 4명인데 이대로 간다. 급하면 외야수로 뛴 경험이 있는 신민재가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12 참가를 앞둔 대표팀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소화한다. 전날 벌어진 1차전 평가전에서는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쿠바를 2-0으로 꺾었다.

이틀 연속 승리를 노리는 대표팀은 홍창기(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김도영(3루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이주형(중견수)-박성한(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라인업에 관해 류 감독은 “4번 타자로 문보경을 기용하고, 다른 특별한 변화는 없다”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 13일 대만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선발 마운드는 좌완 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지킨다.

이에 류 감독은 “선발 최승용과 불펜 엄상백이 2이닝씩 던지고 나머지 투수들이 1이닝씩 맡는다”며 “어제 중간 투수들이 잘 던졌는데 오늘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