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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엑스아디(EXID)’ 멤버 겸 배우 하니가 결혼을 약속한 애인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이 이끄는 부천W진병원 환자 사망 사고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니는 최근 ‘빅그라운드 페스트 2024(BIG GROUND FEST 2024)’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영상에 멤버들과 함께 등장했다.
EXID는 오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비치 시티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 출연을 앞두고 먼저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기대감을 전했다.
EXID 멤버들은 “인도네시아 레고 여러분, 여러분을 만나러 간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공연은 부천W진병원 환자 사망 사고가 알려진 지난 7월 이후 하니가 처음 공식 활동에 나서는 자리다. 하니와 양 원장은 애초 지난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해당 사건 여파로 이를 잠정 연기했다.
지난 5월 해당 병원에서 식욕억제제인 디에타민(펜터민)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33세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가족은 양 원장, 주치의 등 의료진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급성 가성 장폐색’이 사인으로 추정됐다. 양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투여받은 약물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다. 양 원장은 지난달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당시 병원의 과실을 인정하냐는 물음에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