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로, 백양사’ 편. 뉴시스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백양사’에서 참가자 과반이 커플로 맺어졌다. ‘나는 절로’는 미혼 남녀가 사찰에서 1박 2일을 지내면서 서로 마음에 맞는 이성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3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남녀 각 12명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전남 장성 백양사에서 ‘나는 절로’에 참여한 가운데 총 7커플이 탄생했다.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은 만남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들에게 ‘현커(현실 커플) 기원 금일봉’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템플스테이에서 정관스님의 지도를 받으며 사찰 음식을 체험하기도 했다. 정관스님은 “음식을 할 때는 재료를 소중히 다뤄야 한다”며 “나도 마찬가지다. 삶을 살아가면서 나를 아끼고 소중하게 다뤄줘야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