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신강북선 유치’ 사진전 열어 적극 홍보
수유·미아역서 이달말까지 개최
강북구 미아역에 설치된 신강북선 유치 기원 전시회에서 주민들이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구는 신강북선 유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신강북선은 구내 우이동 4·19민주묘지역에서 시작해 월계2교를 거쳐 상봉역까지 이어지는 서울 동북권 도시철도 노선.
신강북선 유치는 민선 8기 이 구청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구는 서울시에 방문해 신강북선 유치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유치에 동의하는 주민 22만 명가량의 서명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강북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이 구청장은 “올 하반기에 있을 서울시 도시철도 계획에 신강북선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TF가 서명운동
예타조사 탈락한 강북횡단선 추진 위해 총력
성북구 주민들이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성북구민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에서 성북구 정릉·길음, 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을 거쳐 양천구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경전철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서울의 동북부와 서남북부 간 이동을 도로에만 의존해야 하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할 노선으로 기대가 높았다.
앞서 2019년 서울시는 구의 열악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약 2조 원 규모의 재정을 들이는 강북횡단선 신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강북횡단선은 경제적 타당성 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탈락됐다.
2023년 착공해 2029∼2030년경 강북횡단선이 준공되기를 기대했던 성북구 주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당초 취지와 계획대로 사업이 신속하게 재개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구는 구청 주요 10개 부서와 전 20개 동 주민센터, 주민, 대학, 종교단체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했다. 이밖에도 지난달부터 범 구민 집중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