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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 울린 재즈의 선율, 음원 밸류업 사업으로 진화

입력 | 2024-11-05 03:00:00

서울숲재즈페스티벌에 투자사 ‘뮤직바인’ 큰 역할



‘서울숲재즈페스티벌2024’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모습. 페이지터너 제공



지난달 12∼13일 이틀간 서울숲(서울 성동구)에서 열렸던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경기 가평), 서울재즈페스티벌(서울 올림픽공원)과 함께 국내 3대 재즈 페스티벌로 평가받는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이 단기간에 국내 대표 재즈 축제로 자리매김한 배경에는 세심한 기획력이 큰 몫을 했다. 서울 도심에서 서울숲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고, 사람들이 피크닉 가듯 축제에 방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재즈라는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뮤직바인’이라는 음원 IP 수익화 전문 투자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축제에선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들이 리메이크돼 연주되며 가을의 낭만을 더해주었는데, 음원의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회사와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뮤직바인이 큰 역할을 한 것. 뮤직바인은 음원 수입을 관리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데, 서울숲재즈페스티벌에서 이번에 연주된 곡들은 뮤직바인의 밸류업(Value-up) 사업의 일환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이다.

뮤직바인 측은 “이번 축제에서 공연된 곡들은 별도 앨범으로 발매하는 등 음악 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