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 76분 출전에도 공격포인트 없어 헹크 오현규 교체 출전했지만 역시 침묵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U-23 남자 축구대표팀의 이영준이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04.27.[인천공항=뉴시스]
스위스 무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이영준(21·그라스호퍼)이 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팀도 무승부에 그쳤다.
그라스호퍼는 4일(한국시각) 스위스 루체른의 스위스포라레나에서 열린 루체른과의 2024~2025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그라스호퍼의 무승은 5경기(1무4패)로 늘었고, 12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는 리그에서 11위에 머물렀다.
선발 출격해 후반 31분 교체되기 전까지 뛰었으나 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5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득점으로만 한정하면 6경기 연속 침묵.
이영준은 지난 8~9월 공식전 5경기에서 2골1도움으로 맹활약했으나, 10월 뛴 경기에선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자연스럽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승선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홍 감독은 11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직접 스위스를 찾아 이영준의 경기력을 확인한 거로 전해졌는데, 당시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홍명보호는 이날 11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다.
한편 또 다른 공격수인 오현규(헹크)도 침묵했다.
헹크(벨기에)는 전날 앤트워프와의 홈 리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오현규는 후반 27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종료 전까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