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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野 ‘금투세 폐지’ 동의에 “늦었지만 다행…즉시 협상 착수”

입력 | 2024-11-04 14:10:00

“11월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철규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 11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1.04.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금투세 시행이 58일 남은 상황에서 이 대표가 결국 금투세 폐지 입장을 밝혔다”며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11월 본회의에서 금투세 폐지를 처리하도록 야당과 즉시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1400만 투자자들을 애태우고 괴롭히더니 이제라도 동참한다니 다행”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폐지는 절대 불가하다던 민주당의 갑작스러운 노선 변경에 의문을 제기하는 국민이 많다”며 “이 대표 선고를 앞두고 내민 여론 환기용 술책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투자에 기대고 있는 1500만명의 주식 투자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