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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못가” 역주행 추월하다 ‘쾅’…자전거 운전자 현장서 사망

입력 | 2024-11-04 14:32:00

사진출처=유튜브 ‘한문철 TV’ 캡쳐


경기도 연천에서 무리하게 역주행을 하며 추월을 시도하던 차량이 마주 오던 자전거와 충돌해 자전거 운전자가 사망했다.

2일 한문철 변호사의 유튜브에는 “제발 무리하게 추월하지 마세요. 안타까운 사망사고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사고는 지난 6월 1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발생했다.

운전자 A 씨는 차선 변경이 불가능한 ‘황색 실선’ 도로에서 앞차를 추월을 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었다. 

이때 맞은편에서 차량이 오자 급히 원래 차선으로 복귀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A 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니 왜 이렇게 못가”라며 또 다시 역주행을 시도했다.

사진출처=유튜브 ‘한문철 TV’ 캡쳐


결국 A 씨는 마주오던 자전거와 충돌했다. 자전거 운전자는 차선 바깥쪽에 붙어 주행하고 있었다. 앞선 일행이 A 씨 차량을 보고 속도를 줄이자 대열에서 튕겨 나와 차량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변호사는 “너무 무리하게 추월하려 했다. 여러분은 이 영상 보시고 시골길에서 절대 무리하게 먼저 가려고 하지 마시라”며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