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의체, 10차 회의 개최…모두발언서 입장 밝혀 “수수료 5%는 최소한의 논의 조건…좋은 결과 기대”
김대권 한국외식산업협회 부회장 ⓒ News1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상생협의체)가 기한을 넘겨 배달앱 수수료 합의점을 찾고 있는 가운데 10차 회의에서도 외식업계는 정부 중재안인 ‘중개수수료 6.8%’ 이하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4일 상생협의체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수료 등 소상공인 부담 완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입점업체 대표 중 한 축으로 참석한 한국외식산업협회 측은 중개수수료를 일괄적으로 5%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부회장은 “(배달앱 측에) 양보와 변화를 요구했음에도 합의가 되지 않아 10차 회의까지 왔는데 최초 중개수수료 6.8%에서 협의체가 구성된다고 한 시점부터 기습적으로 9.8%로 올린 이후 6.8% 이하로 내릴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외식 사업자와 특히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는 영세 자영업자의 분노는 한계점까지 왔다”며 “오늘은 꼭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회의에 앞서 〈뉴스1〉과 만나 “중개 수수료가 6.8% 수준이었는데 갑자기 3%p 올린 것 아니냐”며 “6.8% 밑으로 가야 한다. (매출 기준 구분 등) 구간을 둬선 안 된다”며 낮춘 수수료를 일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가맹점주협의회 측도 한국외식산업협회 측과 마찬가지로 수수료가 5% 이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