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운영 39개 매장에만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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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으로 잘 알려진 TGI프라이데이스(TGI Fridays)가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업체는 전날 댈러스 미국 파산법원에 파산법11장에 따른 파산 신청을 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최근 수년 간 매출이 감소해 왔다고 한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이 업체의 미국 매출은 7억2800만 달러(약 9971억원)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이번 파산보호 신청은 미국 법인이 운영하는 39개 매장에만 해당된다. 회사 브랜드와 관련 지적 재산권을 소유한 ‘TGI프라이데이스 프랜차이저’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체인 등은 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파산데이터닷컴(BankruptcyData.com)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레스토랑 체인점과 운영업체의 파산 신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을 제외하면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미국에선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 ‘레드 랍스터’, 멕시코 레스토랑 체인 ‘티후아나 플랫츠’, 지중해 레스토랑 체인 ‘로티’ 등도 파산을 신청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