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국립공원-구절초 지방 정원 보행로-안내판 등 환경 개선 추진
전북 정읍시의 대표 관광지인 내장산 국립공원과 구절초 지방 정원이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관광지로 만들어진다.
정읍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보행로와 경사로 등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정읍시는 이 사업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에 보관 중이던 조선왕조실록을 내장산으로 옮기는 모습을 조형물로 재현한 ‘조선왕조실록 이안길’의 관광 취약층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절초 지방 정원에는 무장애 관람로를 만들고 손으로 만지고 소리로 듣는 안내판을 설치해 시각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읍시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 행사도 진행해 내장산지구와 구절초 지방 정원을 찾는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