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9일 대구 달서아트센터서 공연
지난해 12월 경북 김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 월곡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 달서아트센터는 8, 9일 이틀 동안 청룡홀에서 자체 제작 뮤지컬인 ‘월곡’을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뮤지컬 월곡은 임진왜란 당시 현재 달서구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장이자 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 월곡 우배선 장군(1569∼1620)을 조명하는 작품으로 달서아트센터가 자체 제작했다. 2022년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 초청작으로 참여해 지역 공연 평론가들과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작품은 우배선 장군과 함께 힘을 모아 왜적들과 맞서 싸운 의병들의 애국정신과 애환을 조명한다. 극 중 배경인 대구 비슬산을 재현한 무대 세트를 기반으로 영상 매핑을 통해 입체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기존 공연보다 의상과 특수효과, 조명디자인, 음악 등도 완성도를 높였다. 우배선 역으로 뮤지컬 빨래, 록키호러쇼 등에서 활약한 임강성이 출연한다. 일본 장수 카게요시 역은 제6회 딤프 어워즈 남우조연상에 빛나는 박지훈이 맡았다. 국내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백승렬과 김채이, 이민주, 정아름, 최봉건, 이영찬, 윤도현 등도 함께한다. 공연은 8일 오후 7시 반, 9일 오후 3시, 7시 등 3차례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 3만 원이며 달서구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