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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무한도전’ 종영 후 은퇴설…13년 중압감 컸다”

입력 | 2024-11-05 00:07:00

ⓒ뉴시스


 개그맨 정준하가 은퇴설을 해명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 정지선 셰프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정지선은 정준하, 여경래 셰프, 가수 별을 절친으로 초대했다.

정지선은 “외식업에 왜 이렇게 진심이냐”고 물었다. 정준하는 “정답이다. 진심이 있다”고 답했다. “진심으로 음식을 좋아하고, 진심으로 음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을 통해 13년 동안 사랑받고,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그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매주 목요일에 녹화를 했는데, 그 녹화가 잘 되면 그 주가 행복하지만, 뜻대로 안 되면 주말 내내 힘들었다. 촬영 전날에 잠이 안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지난 13년간 ‘무한도전’ 녹화에서의 활약도에 따라 일주일간의 감정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정준하는 “중압감이 좀 있었다. ‘무한도전’이 종영한다고 할 때 힘들기도 했지만, 끝난 다음에 후련한 마음에 방송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요식업에 올인했다. 어느날 작가들과 술을 마시는데, ‘방송을 은퇴했다고 소문이 났다’고 하더라. 지금 안 하는 건 뿐이었다”며 은퇴가 아닌데, 계속되는 섭외 거절에 은퇴설이 돌았다고 설명했다.

정준하는 “이러다가 밥줄 끊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은퇴설을 부인했다. “그때부터 방송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