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헤즈볼라 정보 수집 능력 저하 목적” 시리아 “이, 다마스쿠스 민간 지역 공격”
[다마스쿠스=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4일(현지시각) 시리아에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정보 본부를 공습해, 2명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진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어 “우리 군 전투기가 공중 작전을 수행해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헤즈볼라 정보 본부의 테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군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시리아 외무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이스라엘군이 다마스쿠스 남부 “민간 지역”을 표적으로 삼았고 상당한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다마스쿠스 남쪽 사예다 제이나브 지역 인근에서 헤즈볼라 전투원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SOHR은 공습이 “헤즈볼라와 이란혁명수비대원들이 사용하는 주택”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 SASA 통신도 이날 오후 5시18분께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 방면에서 다마스쿠스 남쪽을 겨냥한 공습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IDF는 이날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인 아부 알리 리다를 레바논 남부 바라치트 도시에서 암살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헤즈볼라는 성명을 내어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헤즈볼라는 “우리 형제이자 전사인 알리 리다의 순교에 대한 시오니스트들(이스라엘군을 뜻함)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알리 리다는 IDF 병력에 대한 로켓 및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책임을 맡았으며 레바논 남부 바라치트 지역에서 헤즈볼라의 활동을 감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