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평안북도 피해복구 건설현장 현지지도
북한은 지난 7월 수해 피해를 입은 평안북도 의주군 위화도에 살림집(주택)과 제방 등을 새롭게 건설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1일 중국 단둥지역에서 촬영되었다. (사진=독자 제공) 2024.10.23.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 수해 복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연말 당 전원회의까지 완공하라고 지시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4일 평안북도 피해복구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5일 보도했다. 수해가 발생한 이후 김정은은 이번 일정까지 포함해 평안북도를 네 차례 찾았다.
통신은 김정은이 “의주군 어적리와 신의주시 하단리의 피해복구 지역을 돌아보시면서 건설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중략) 경쟁적으로 일떠서고 있는 여러 류형의 도시형 농촌 살림집(주택)들을 보고 나니 감개함을 금할 수 없다”며 “정말 보람 있고 정확한 결정을 했으며 우리의 힘을 믿고 우리의 힘으로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남은 공사과제를 어떻게 수행하는가에 따라 복구건설에 대한 평가가 좌우될 것”이라며 “공사를 질적으로 마감하자면 기능공 력량을 보강해 주고 국가적으로 해결해 줄 일련의 문제들이 있다”고 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해당 대책들을 지시하시였으며 피해복구 전투를 12월 당 전원회의를 맞으며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할 데 대한 결심”을 밝혔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7월 말 수해 이후 김정은은 여러 차례 현장을 찾으며 민심 이반을 막고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힘 쓰고 있다.
이번 현지 지도에는 조용원,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와 간부들이 동행했다. 현지에서는 리히용 당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와 피해 복구에 동원된 인민군 부대,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지휘관들이 맞이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