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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대선 직전 SRBM 수 발 발사…‘화성-19형’ 이후 닷새만

입력 | 2024-11-05 07:50:00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10월 31일 아침 공화국 전략무력의 절대적 우세를 영구화하는데서 획기적 이정표를 세우는 중대한 시험을 현지에서 직접 지도하시었다”라며 전날 발사한 ICBM의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은 전날 발사한 ICBM의 이름이 ‘화성-19형’이며 북한의 개발한 ICBM의 ‘최종완결판’이라고 주장했다. 2024.11.1.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경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포착했다.

군은 이날 북한이 쏜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 거리, 고도, 속력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발사한 지 닷새 만이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시작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는 이날 0시(한국시간 5일 오후 2시) 미국 뉴햄프셔주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실시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