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재 최종 결과 12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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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간장 등 ‘한국의 장 담그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5일 유네스코 웹사이트에 공개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등재신청서가 제출된 각 나라의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 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김장, 판소리, 강강술래 등 인류무형유산 22건을 보우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등재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2일부터 7일까지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장 담그기’는 콩을 사용하여 만든 식품인 장, 그 자체의 효능을 넘어 재료를 직접 준비해 장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전반적인 과정을 포괄한다.
두장 문화권에 속한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장을 만들어서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담그기는 지난 2018년 12월27일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단, 반도 전역에서 온 국각 가정을 중심으로 현재도 자연스럽게 전승되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종목으로 지정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