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Gen AI) 영상제작 기술 보유한 SKAIWORKS 지분 100% 인수 촬영 없이 영상광고 제작 가능… LVMH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중
왼쪽부터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 신재혁 디렉터스컴퍼니 대표, 모건 마오(Morgan MAO) SKAIWORKS 대표.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기업 디렉터스테크(대표 이재철)는 5일 영상광고 분야의 혁신 기술로 주목받는 SKAIWORKS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디렉터스테크는 지난달 SKAIWORKS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지분 100%를 인수하며 12월 2일 최종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KAIWORKS는 제품을 3D 스캔한 뒤 AI를 활용해 실제 촬영 없이도 고품질 광고 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적인 촬영과 편집, CG 작업을 대체하는 이 기술은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하는 것은 물론 상업적인 부문까지 검증이 완료된 것으로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SKAIWORKS의 AI 영상제작 기술은 현재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을 비롯한 전 세계 약 500여 개 브랜드가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LG전자, 현대카드, 정관장 등의 영상광고에도 활용 중이다.
디렉터스테크는 SKAIWORKS 인수 이후 통합법인 ‘SKAI worldwide’를 설립해 유럽, 미국, 중동 및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Gen AI 영상광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철 디렉터스테크 대표는 “싱가포르, 파리, 상하이에 영업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비하고 있다. SKAIWORKS 인수를 통해 AI와 크리에이티브가 융합된 종합광고 솔루션으로 기존 전통 광고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