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주요 동맹 안보 개선해 외교·안보 목표 뒷받침”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49억 2000만 달러(약 6조 8000억 원) 규모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DSC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미 국무부가 한국에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대와 CFM56 제트 엔진 등을 포함한 관련 보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고 알렸다.
DSCA는 이번 판매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전과 경제 발전을 위한 동력이 되는 주요 동맹의 안보를 개선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 안보 목표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계약은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감시·정착 등의 측면에서 한국 공군과 미국의 상호 운용성을 높일 수 있으며, 한국이 이 장비와 지원을 자국군에 흡수시키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DSCA는 설명했다.
DSCA는 이번 계약이 역내 군사적 균형에 변화를 가져오거나 미국의 방위 준비 태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