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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가 해외 매체와 글로벌 드라마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K-콘텐츠의 위상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이자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를 통해 방영 중인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가난했지만 낭만이 있던 시대,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 분)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정년이’가 선보이고 있는 여성 국극이란 1950년대에 성행했던 우리나라의 대중예술이자 모든 배역을 여성이 소화하는 창극의 한 갈래로서, 소리 뿐 만 아니라 춤, 연기, 그리고 극적 진행까지 갖춘 독특하고도 대중적인 종합공연예술 장르. 한때 구름 떼 관객을 몰고 다닐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국극의 매력을 ‘정년이’가 단 두 개의 무대로 되살렸다. 3화에서는 ‘춘향전’, 6화에선 ‘자명고’ 무대를 선보였는데 한국의 고전미가 물씬 풍기는 무대 미술, 귀를 사로잡는 국악의 선율, 아름다운 군무가 시종일관 눈을 사로잡으며 실제 국극 공연을 직접 관람하는 듯했다.
디즈니+를 통해 ‘정년이’를 만나고 있는 해외 구독자들도 작품을 통해 국극 무대를 접한 뒤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정년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며, 디즈니+에서도 감상 가능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