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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20년 연속 책임당원’ 만나 “보수가 외연확장해야 승리”

입력 | 2024-11-05 13:28:00

“이기지 못하면 민주당 세력이 나라 망칠 것”
서범수 “당 어렵지만 대표 중심으로 최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4.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20년 연속 보수당에서 활동한 책임당원들을 만나 “이제 국민의힘은 외연을 확장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 평생당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인구 구조와 강력 지지층의 구조가 변했다”며 “과거 보수와 진보의 강력 지지층이 3대2로 우리가 우세했다면, 지금은 2대3에 가깝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다. 경쟁을 장려하고, 경쟁의 룰을 지키고,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경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도 인간적인 삶을 보장하고 개인의 개성과 이견을 존중한다”며 “개인과 나라가 함께 성장하고 그 성장 과실로 우리 모두를 위한 복지를 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한탕주의 선동세력, 범죄를 무마하려는 민주당 세력들이 이 나라를 망치게 될 것”이라며 “우린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제가 우리 당의 분전을 맨 앞에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기기 위해 변화와 쇄신 해야 한다. 변화와 쇄신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지고, 우리가 지면 나라가 망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우리 당을 지지하는 게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 우리 당을 지지하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고 우리 당을 지지 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거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여러분이 계셔서 우리 당이 굳건히 버텨왔다. 여러분이 국민의힘의 근간이고 뿌리고 영웅”이라며 “당이 지금 많이 어렵지만 한 대표를 중심으로 여러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국 조직부총장도 “이제서야 이런 행사를 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우리 당이 지금 많이 어렵지만 한 대표가 하는 변화와 쇄신의 노력을 국민들이 지지해주고,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생당원’은 국민의힘이 당원당비 시스템을 개설한 지난 2004년 이후 231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 1247명이다. 이 가운데 시도별 지역 대표자 36명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