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지난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해 4일(현지 시간) 공개한 7대 경합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가 ‘4승 2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에서 1%포인트, 애리조나에서 2%포인트 우세하고, 위스콘신 네바다는 동률이다. 해리스 후보는 경합주 중 미시간에서만 2%포인트 차로 우위다. 다만 모든 경합주 여론조사 결과는 오차범위 내다.
반면 정반대의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4승 2무 1패’의 우위를 보였다. 네바다에서 3%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에서 2%포인트, 조지아에서 1%포인트 앞섰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은 동률이다. 트럼프 후보는 애리조나에서만 4%포인트 우위다.
NYT는 “경합 7개 주 모두에서 표본 오차 범위 내에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어느 후보도 어느 주에서도 확실한 선두를 차지하지 못했다”면서도 “지지 후보를 뒤늦게 결정한 사람들이 해리스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에야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응답한 8%의 유권자 중에서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55%로 트럼프 후보(44%)에게 크게 앞섰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