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대 미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현장 투표가 5일 0시(현지 시간) 본격 시작됐다. 첫 개표지인 뉴햄프셔주(州) ‘딕스빌 노치’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겸 전 대통령이 3 대 3 동률을 이뤘다.
AP통신에 따르면 유권자가 6명에 불과한 뉴햄프셔주 북동부 작은 산간마을인 딕스빌 노치에서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는 각각 3표를 얻었다.
딕스빌 노치는 1960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에 따라 선거일 0시에 투표를 시작해 미국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치고 있다. 관련 규정에 따라 투표가 종료되는 즉시 개표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한다. 투표 결과가 대선 결과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가장 먼저 투·개표를 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