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전체 판매 중단
사진은 이날 서울 한 은행 영업점 대출 광고 모습. 2024.10.9/뉴스1
가계대출 총량 관리 속 우리·IBK기업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비대면 대출 취급을 중단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6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전체에 대한 판매 중단에 나선다.
신한은행 측은 이날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가계대출 안정적 관리 및 실수요자 공급을 위해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이 한시적으로 판매 중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3종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i-ONE 직장인스마트론 △i-ONE 주택담보대출 △i-ONE 전세대출 등으로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전세대출 등 대출 종류를 가리지 않았다.
기업은행 측은 “가계대출의 한시적 총량 관리를 위함”이라고 전했다. 다만 창구를 통한 접수는 막지 않았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비대면 신용대출에 이어 부동산 대출까지 판매를 중단했다. 다음 달 8일까지 비대면(WON뱅킹, 인터넷뱅킹) 부동산금융상품 가계대출 판매를 일시 제한한다.
제한 상품은 총 8개로 △우리WON주택대출(아파트) △우리WON주택대출(연립/다세대) △우리WON주택대출(오피스텔) △우리WON전세대출(주택보증) △우리WON전세대출(HUG) △우리스마트전세론(서울보증) △iTouch 전세론(주택금융보증) △iTouch 전세론(서울보증일반) 등이다. 이번 판매 중단에는 대출 갈아타기 상품도 포함된다.
우리은행은 또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신용대출 우대금리도 최고 0.5%포인트(p) 낮추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주거래 직장인 대출 △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 우리 스페셜론 등의 최대 우대금리를 1.7%p에서 1.2%p로 조정한다.
또 우리 WON플러스 직장인 대출 우대금리를 1.5%p에서 1.0%p로, 참군인우대 대출‘,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은 1.2%p에서 0.7%p로 각각 조정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연간 목표치를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