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2024.11.05. [모스크바=AP/뉴시스]
5일 러시아 관영매체인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실무 방문 중인 최선희 외무상을 맞이했다”며 1분 16초 분량의 면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최선희는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정어리고 따뜻한 우호적인 인사를 전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했고, 푸틴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그의 일이 잘 되길 빈다”고 화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세 번째)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동하고 있다. 2024.11.05. [모스크바=AP/뉴시스]
이런 가운데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만 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가 있다“면서 ”상당수가 (러시아 내 격전지인) 쿠르스크를 포함한 전선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는 리투아니아의 비영리단체(NGO) ‘블루/옐로’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앞서 지난달 25일 발생한 교전에서 이미 북한군 약 10명이 숨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