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세 약 964억 원으로 추정 “연 6% 이상의 수익률 기대”
뉴스1
빅뱅 멤버 대성이 소유한 강남 논현동 빌딩이 7년 만에 65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6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대성은 2017년 11월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대로변에 위치한 대지면적 275평 규모의 빌딩을 310억 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토지의 평당 가격은 약 1억 1258만 원이었으며, 이 중 약 140억 원은 대출을 통해 마련했고 나머지 170억 원은 현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
대성은 빌딩 매입 이후 별다른 증축 없이 외관만 어두운 회색으로 재도색해 깔끔하게 관리해 왔다. 건축물대장상 용도 역시 임차인의 업종 변경에 따라 근린생활시설에서 업무시설로만 바꿨다. 업계에서는 대성이 장기적 투자 가치를 염두에 두고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평가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대성의 빌딩은 일반상업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걸쳐 있어 향후 최소 11층 이상으로 증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건물 뒤편에 있는 2개 필지를 함께 개발하면 더 큰 규모의 빌딩으로 재건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는 2022년 인근 건물이 평당 약 3억 2400만 원에 거래됐으며, 현재 호가는 평당 3억 7900만 원에 이른다. 이를 대성 빌딩 대지면적에 적용할 경우 현재 시세는 약 964억 원으로 추산되며, 대성은 매입가 대비 약 654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경현 과장은 “대성이 2017년 매입가와 비교했을 때 약 7년 만에 654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라며 “현재 월 임대료 수준을 고려할 때 연 6%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