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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10월 수주 점유율 26%…中 이어 2위 기록

입력 | 2024-11-06 09:59:00

ⓒ뉴시스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한국 조선소가 고부가 대형선 수주를 이어갔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2024년 10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41만CGT(77척)으로 전월 397만CGT 대비 39%, 전년 동기 453만CGT 대비 4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62만CGT(11척, 26%), 중국은 158만CGT(60척, 65%)를 수주했다.

척당 환산톤수를 비교하면 한국(5만6000CGT)이 중국(2만6000CGT)에 비해 2.2배 큰 고부가 대형선 위주를 수주했다.

반면 1~10월 전 세계 누계 수주는 5416만CGT(1910척)로 전년 동기 4106만CGT(1852척) 보다 32% 증가했다.

한국 966만CGT(219척, 18%), 중국은 3750만CGT(1,338척, 69%)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7%,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4만CGT 증가한 1억 5,058만CGT이며, 한국 3790CGT(25%), 중국이 8,468만CGT(56%)를 차지했다.

전 월에 비해 한국은 100만CGT 감소, 중국은 334만CGT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한국은 34만CGT 감소, 중국은 119만CGT가 증가한 수치다.

10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9.64로 9월(189.96) 보다 0.32 떨어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작년 10월(176.02)에 비해 8%, 2020년 10월(125.55) 보다는 51% 상승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61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9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7400만달러를 나타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