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의원
미국 뉴저지주(州)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한 앤디 김(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이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AP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연방 상원 의원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앤디 김 후보가 공화당 소속 커티스 배쇼(Curtis Bashaw) 후보를 꺾고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의회 역사상 한국계 하원의원은 여럿 있었지만, 상원의원은 김 의원이 최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나 뉴저지주에서 자란 김 의원은 시카고대를 졸업한 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했다.
지난달 6일 열린 TV토론에서는 건강 문제로 비틀거리는 공화당 배쇼 후보를 부축하는 모습을 보여줘 유권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기도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