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후반생 CEO, 103명…초반생 앞질러 임원 전체서도 60년대생 기수의 퇴조 뚜렷 70년대생 임원 비중 60% 넘겨…‘71년생’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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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100대 기업 임원 10명 중 6명은 1970년대생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CEO) 급도 1960년대 후반생(1965~1969년)이 선배 기수를 앞질러 주축 세대로 부상하고 있다.
6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발표한 ‘2024년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404명(사외이사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345명보다 0.8%(59명) 늘었다.
이어 ▲1967년(22명) ▲1968년(20명) 순으로 근래 들어 1960년대 후반생들이 약진하는 모습이다.
올해 1960년대 후반생은 전체 CEO의 38.3%(103명)로, 1960년대 초반(1960~1964) 출생 임원 33.1%(89명)보다 더 많았다.
다음으로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을 포함한 임원 전체로 보면 1960년대생과 1970년대생 간 세대교체가 눈에띈다.
100대 기업 사내이사 중 1970년대생은 올해 상반기 기준 60%로, 전년 52.8% 대비 비중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는 ▲1970년대 초반(1970~1974년) 43.9%(3254명) ▲1970년대 후반(1975~1979년) 16.1%(1189명) 등이다.
이어 ▲1973년(82명↑) ▲1975년(77명↑) ▲1972년(60명↑) 등 순으로 승진자가 많았다. 반대로 1968년생은 임원 수가 전년 대비 68명 줄었고, ▲1967년생(61명↓) ▲1969년생(50명↓)도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컸다.
1980년 이후 출생 임원은 올해 189명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지난 2022년 105명(1.5%), 지난해 131명(1.8%)로 꾸준히 증가세다.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1980년 이후 전체 출생 임원이 200명을 웃돌 전망이다.
[서울=뉴시스]